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은행권에서는 4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엥서는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규모는 은행권에서 6조1000억원 늘고 제2금융궝네서 4000억원 줄었다. 전체 금융권에서는 5조7000억원 불어나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주담대는 개별부담대가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늘었고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는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집단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 업권별 가계대출 규모는 상호금융에서 1조9000억원, 저축은행에서 1000억원,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권에서 8000억원 줄었다. 다만 보험업 가계대출은 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가계대출 규모가 여전히 크고 이달에는 가을철 이사수요,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 폭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며 “가계대출 추이를 계속 관찰하고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