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용담댐 담수 20년 이후 진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군민화합과 용담댐 주변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용담면에서 개최됐다.
11개 읍·면 선수단의 입장식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입장식 이후 고구려 전통 소리보존회 부루나 예술단의 대북공연, 주천면에 거주하는 성악가 허은영씨와 주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이 진행됐다.
이어 국민의례, 군민헌장 낭독, 내빈소개와 함께 7개 분야 군민의 장 수상자 시상식이 열렸다.
또한 서경석 재경진안군민회 상임고문(3000만원)과 성수태 전 성균관 부관장(400만원), 전주개인택시 향우회 회원(250만원) 등은 장학금과 고향사랑 기부금,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각각 전달해 따뜻함을 더했다.
특히 전춘성 군수와 정봉운 체육회장, 11개 읍·면 체육회장이 나서 전라북도 생명수인 용담호를 진안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을 다짐하는 합수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념식 후에는 2부 행사로 4개부, 11종목으로 이루어진 군민화합 체육대회가 열려 전 군민이 참여하는 대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이밖에 3부 군민화합 노래자랑에서는 읍·면 대표 주민들이 참가해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춘성 군수는 “그동안 진안읍에서 개최해 온 군민의 날 행사를 용담댐이 있는 용담면으로 옮겨 개최하게 된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용담댐과 그 주변을 포함한 진안 북부권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고, 남부권과 읍 소재지권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