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GS칼텍스와 '인니 팜유 정제사업' 공동 추진

2023-10-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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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2억1000만 달러 투자…내년 공장 착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GS칼텍스와 손잡았다.
 
포스코인터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시설 공동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팜유 정제사업을 위해 올해 3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법인 ARC에 포스코인터 60, GS칼텍스 40 비율로 2억1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 팜유 정제사업은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정을 의미한다.
 
향후 ARC는 투자금을 활용해 내년 1분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주 발릭파판 산업단지 30만㎡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한다. 2025년 2분기부터 연간 50만톤 정제유를 생산할 전망이다. 생산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를 비롯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한다.
 
이번 정제사업 공동 추진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팜 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하려는 포스코인터와 바이오 연료 수요 증가로 원료, 생산 기반을 확보하려는 GS칼텍스의 니즈가 잘 맞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팜유 정제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 같은 친환경 바이오 연료 및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팜오일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유 회수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ARC 부지에 회수한 폐유를 활용한 바이오항공유 플랜트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팜유 사업은 글로벌 인구 증가와 바이오 케미칼 등 산업용 수요가 확대하는 가운데 미래 전망이 밝은 사업”이라며 “팜유 생산을 넘어 정제 분야까지 저변을 확대해 향후 바이오에너지, 식품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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