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4년 만에 대면 대국한다

2023-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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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16일 중국 베이징서

'시니어 삼국지' 농심백산수배도 함께

제24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한 한국 기사들이 우승컵을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24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한 한국 기사들이 우승컵을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가 4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치러진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5억원) 개막식이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北京國貿大酒店)에서 개최된다.

이 기전은 지난 2월까지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범유행 때문이다. 이번에는 대면 대국 방식으로 변경됐다. 4년 만에 바둑판을 두고 마주한다.

본선 1차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대국은 매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최다승 보유국은 한국이다. 15승을 쌓았다. 중국은 8승, 일본은 1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출전 기사는 '랭킹시드' 신진서 9단을 비롯해, '와일드 카드' 변상일 9단, '국내 선발전 통과자' 박정환·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커제·딩하오·구쯔하오·셰얼하오·자오천위 9단, 일본은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과 위정치 8단이 출전한다.

2차전은 오는 11월, 3차전은 내년 2월에 진행된다.

한편 '시니어 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우승 상금 1억8000만원)도 함께 열린다. 올해 첫 개최다. 출전 기준은 1969년 이전 출생 기사다. 한국, 중국, 일본 각 4명이 팀을 구성한다. 농심신라면배와 마찬가지인 연승전이다. 단 3차전이 아닌 2차전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대국은 오전 11시부터다.

한국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을 내보낸다. 중국은 녜웨이핑·류사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단,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요다 노리모토 9단이 초대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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