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2회 수비 능이축제 성료

2023-10-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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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 관광객 1만여 명 다녀가

제2회 수비 능이축제 장면 사진영양군
제2회 수비 능이축제 장면 [사진=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지난 6~8일까지 수비면 일대에서 열린 '제2회 수비 능이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원회 김거연 위원장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1만여 명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축제의 메인 특산물인 능이버섯과 송이버섯 10톤을 판매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양고추, 묵나물을 비롯한 지역의 농·특산물의 구매가 이어져 35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거뒀다.

수비 능이축제는 능이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적으로 기획 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수비 능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영양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월산 자락에서 자란 능이버섯을 주제로 먹을거리, 특산품 장터 등이 마련됐다. 행사 사흘 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물난장, 능이라면 나눔 행사, 초청 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막걸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능이백숙, 능이동동주, 능이무침 등 능이버섯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의 인기가 높았으며, 특히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채취량이 많지 않았지만 착한 가격에 많은 관광객들이 양손 가득 능이버섯을 구매해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거연 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축제에 흔쾌히 동참해 시중 가격보다 싼 가격에 버섯을 내주신 수비면 주민들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청정지역인 수비면에서 자란 능이버섯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수비 지역의 특산물인 능이버섯을 이용한 이번 축제는 국민 건강 증진과 안심 먹거리를 엮어내 만든 행사”라며, “내년도 능이버섯 축제를 군 축제로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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