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사를 새겨가고 있는 원로적인 당, 가장 권위 있는 조선노동당이 자기의 일흔 여덟 번째 생일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빛나는 78년의 행로에서 창조와 변혁의 위대한 서사시가 엮어지고 세계적인 강국으로의 눈부신 비약이 이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명이 역사의 기관차라면 당은 혁명의 기관차"라며 "근 80년을 가까이하는 장구한 기간 조선노동당은 혁명의 운명, 국가의 운명,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끄는 자기의 영도적 사명에 언제나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 집권 10년의 성과로 "전투력과 영도력을 비상히 강화한 것"을 꼽은 뒤 "이 10여 년이 있어 천만년 승승할 우리 당의 미래가 확고히 담보됐다"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지난달 헌법에 핵무력 강화 정책을 명기한 점을 거론하며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우리 공화국은 또 하나의 의의 깊고 사변적인 정치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당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라고도 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을 '사회주의 명절'로 치며, 매년 크게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