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 버스 이용 환경 구현’을 위해 4대 추진 전략, 19개 세부 과제가 담긴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 수요자 중심의 버스 실내·외 환경 개선안을 마련했다.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버스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이용객 하차 시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버스 하차문 상·하단에 야간 하차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실내 측면에 휴대폰 충전 USB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 한파, 미세먼지, 매연 등 계절·환경적 요인으로 발생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 쉘터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도심형 스마트 쉘터’ 설치를 위해 표준디자인 개발 및 시범 공모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버스운송 체계 구축을 위해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도입해 사고율 감소(보험료 인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이용 시민의 안전성과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인구 유입 등으로 교통 편의성이 저하된 교통 혼잡지역에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증차할 예정이며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지속적인 노선조정 및 신설(증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1월에는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간 2개 광역 M버스 노선 운행이 개시되며 2023년도에 추가 신설 요청한 노선은 10월에 신설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이동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연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 활용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설치하고 2024년까지 교통 소외지역에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설치한다.
또한 현재 661대인 저상버스를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해 장애인·노령층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 목적지 정시성과 탑승 혼잡 시 승차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태그리스(Tagless·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시범운영’을 준비할 예정인데, 모니터링, 조사평가를 거쳐 2026년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운송업, 운수종사자 등의 역할과 책임성 도모를 위해 시민 모니터단 구성, 운수 종사자 및 관리자 안전·친절 교육, 운송 질서 확립 지도·감독, 불편 민원 카카오 채널 신고 및 홍보,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을 강화해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 장치를 제도화할 예정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시내버스 이용 시민이 체감하는 친절과 양질의 버스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예방 위한 종합계획 수립
인천광역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개인형 이동장치는 편리한 접근성으로 근거리 이동에 활용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무단 방치, 교통법규 미준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교육청, 공유PM 대여업체 등 관계기관 간 수 차례 논의를 거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종합계획은 편리하고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 안전한 주차 질서 확립, 계도·단속 및 제도 마련 등 3가지 추진안으로 마련됐다.
주요 개선방안으로는 이용자 운행 자격 인증 의무 시행을 통해 무면허자 이용을 방지한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면허 이상의 면허 소지자만 운행이 가능하지만, 상당수의 대여업체는 기기 대여 시 별도의 면허 인증 절차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청소년 운행 자격 인증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업체에 운행 자격 인증 의무화를 시행토록 하고 불이행 시 업체에 패널티를 부과하는 공통 기준을 수립해 무면허자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특정 구역을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해 기기 무단방치를 사전에 차단하는 ‘주차 패널티 존’을 지정한다.‘주차 패널티 존’이란 이용자가 해당 구역에 반납을 시도할 경우 주차 패널티 존 안내 및 반납 처리가 불가한 구역으로 요금이 지속 부과되어 해당 구역에 반납할 수 없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무단방치된 기기를 정리하지 않는 업체에 대한 조치로 민원이 접수된 건늠 기기 견인을 시행한다.
견인 구역을 ‘즉시 견인 구역’과‘일반 견인 구역’으로 구분하고 민원 접수 후 유예 시간 내 업체에서 조치하지 않을 경우 기기 견인 후 견인 및 보관 비용을 징수한다.
이는 인천시에서 개설 예정인 인천시 무단방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모범운전자회와 자원봉사자를 주축으로 ‘전동킥보드 서포터즈’를 구성해 보도에 방치된 기기를 재배치하며 안전 이용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내 미추홀구, 연수구 2개 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공유PM 업체에서는 서포터즈 안전교육 및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고 시에서는 노인 일자리 연계 방안 검토 등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찰청·교육청 등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방안 모색, 도로교통공단과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교육 배포 및 안전이용 홍보 등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LG전자와 협업해 추진 중인‘친환경 스마트 개인형 이동장치 스테이션’비예산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관내 100대의 무선 충전 거치구역을 조성 후 기기를 해당 스테이션에 거치하는 경우 이용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적립금을 지급 받는 등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올바른 주차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민·관이 상호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인천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안전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