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은 4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컴파운드 8강전에서 베트남 응우옌 티 하이 차우와 즈엉 주이 바오를 만나 158-153으로 잡고 4강에 올랐다.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경기는 총 4매치로 열리며, 1매치에 4발씩, 총 160점 만점으로 열린다.
주재훈과 소채원은 1세트부터 모두 10점을 쏘아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1세트 39-37로 두 점차 앞서며 시작했다. 이후 2세트에서도 소채원과 주재훈은 10점 행진을 쏘아올리며 베트남을 80-76으로 앞섰다.
주재훈은 양궁 동호인 출신으로 5차례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무대에 올랐으며, 소채원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양궁 컴파운드는 대부분의 국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리커브 활과는 달리, 다양한 기계식 시스템을 이용하는 컴파운드 활을 사용한다. 케이블, 도르레, 지레 등을 이용해 적은 힘으로도 활을 쏠 수 있고, 림 끝에 캠을 장착해 리커브 대비 정확성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