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국경제, 추석 이후가 겁난다...국제유가·高환율·美셧다운 변수

2023-09-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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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추석 이후가 겁난다...국제유가·高환율·美셧다운 변수
추석 연휴 이후 하반기 한국경제에 복합위기 우려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상저하고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한국 무역에 '빨간불'이 켜지면서다. 통상 원화 가치가 절하되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현재는 기술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우려도 한국 경제성장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42억6500만 달러(약 32조8790억원)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4억67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이달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이 늘었지만 무역적자 기조는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20일 수출액은 359억5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어나며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7.9%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3.0일)보다 2.5일 더 많았다. 지난해 추석연휴는 9월 9~12일로 올해보다 2주일 정도 빨랐다. 
그냥 쉰 청년·30대, 올 상반기 70만명 육박
구직 활동이나 취업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층을 의미하는 '니트(NEET)족'이 올해 상반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은 최근 몇 년간 양적으로 빠르게 늘어났지만 단기 아르바이트, 1년 계약직 일자리 비중이 커져 고용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3 정기국회·국정감사 주요 이슈'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42만5000명이다. 

여기에 국가통계포털(KOSIS)상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30대의 '쉬었음' 인구(26만8000명)까지 합하면 청년층과 30대 니트족은 69만3000명에 달한다.

예정처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주의 주요 활동으로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를 비구직 니트족으로 정의했다. 청년층과 30대를 함께 고려할 경우, 지난해 기준 비구직 니트족은 65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는 사실상 6개월 만에 비구직 니트족이 4만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재명 압수수색 376회' 주장에...검찰 "대장동 일당까지 합쳐, 실제 36회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그간 '376회'에 달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양석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 측의 '검찰 365회 압수수색'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2022년 6월 수사팀을 다시 재편한 이후 개인 비리를 포함한 전체 사건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영장 발부 및 집행 횟수를 확인한 결과, 대장동·위례 10회, 쌍방울 및 대북송금 11회, 변호사비대납 5회, 백현동 5회, 성남FC 5회 등 총 36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비리의 실체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을 집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의 주거지, 당대표실, 의원실, 의원회관 등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하며 야권 측 주장에 반박했다. 대검은 앞선 장소들에 대해 "압수수색은 실시한 바 없고,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장소는 종전에 근무했던 도지사실·시장실과 구속된 정진상(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과 주거 등 10여곳에 불과하다"고 했다.
반평생 한센인 돌본 '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오스트리아서 선종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40여년 간 봉사했던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30일 천주교광주대교구 김연준 신부에 따르면 마가렛 간호사는 지난 29일 오후 3시 15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최근 넘어져서 대퇴부가 골절돼 수술받던 중 선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계 오스트리아인인 마가렛은 인스브루크 간호학교 졸업 후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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