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불통 기네스북감…영수회담 제안 답해야"

2023-09-30 15:56
  • 글자크기 설정

"영수회담 거부, 불통 폭주 계속한다는 선전포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지난 6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지난 6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의 수용을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불통은 가히 기네스북감”이라며 “하루 속히 이 대표의 제안에 직접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영수 회담 공식 요청이 벌써 몇 번째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대신해 연일 이 대표의 제안을 깎아내리고 비난한다”며 “이제는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하라며 뜬금없는 사과 요구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년 반 동안 국회를 민생 방탄장으로 만든 것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며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체 언제까지 실체도 없는 사법 리스크를 핑계로 제1야당을 부정하며 민생을 내팽개칠 작정이냐”며 “야당은 모든 정치 이슈를 뒤로 하고 민생을 챙기자는데 대통령과 여당은 하루가 급한 민생은 나 몰라라하고 정쟁만 하자니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에는 여야 간 정치 협상이 아닌 국정 쇄신의 담론장을 열어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국민의힘의 영수회담 거부는 결국 불통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강 대변인은 “여야 대표회담은 왜 하자고 하느냐”며 “아무 존재감도 없는 윤심(尹心) 보좌관 여당 대표를 만나 무슨 민생현안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 뜬금없이 만나자고 제안하면 본인 존재감이 높아질 거라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1년에 1000억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며 “무개념 밉상 발언으로, 패륜적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힐난했다.
 
강 대변인은 “특혜 사면, 하명 공천, 40억 혈세 낭비에도 뻔뻔하게 표를 달라는 김태우 후보와 국민의힘은 과연 강서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느냐”며 “어차피 안 될 선거, 막 나가기로 작정한 것이냐”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개의 댓글
0 / 300
  • 차단된 사용자의 댓글입니다.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