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테러로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고 50~6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현지 신문 돈(Dawn)에 따르면 발루치스탄 마스퉁 지역 이슬람 사원 부근에서 신자들이 이슬람 기념일 행렬을 보러 모여 있을 때 큰 폭발이 일어났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탄 테러로 인한 폭발로 보고 배후 세력 체포에 나섰다.
사르프라즈 아흐메드 부그티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테러리스트들은 믿음이나 종교가 없다"며 폭탄 테러를 규탄했다.
앞서 마스퉁 지역에선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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