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홍콩증시서 거래 중단

2023-09-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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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8일 홍콩 증시에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계면재경 등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와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헝다 부동산 서비스의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쉬자인 회장이 어떤 이유로 주거지 감시를 받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주거지 감시는 구금이나 체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일종의 경찰 조치로, 그가 범죄 혐의로 기소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거래가 중단된 뒤 17개월 만에 홍콩거래소 주식 거래가 재개된 헝다는 한달만에 거래 중단에 처했다.

한편, 헝다그룹은 지난 24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핵심 계열사 헝다디찬(헝다부동산)이 정보공개 위반 혐의로 중국 증권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현재 신규 채권 발행 자격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규 채권을 발행해 부채를 상환하려던 헝다의 회생 계획이 벽에 부딪치면서 최근 헝다 주가는 연일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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