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한바둑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위원장 황규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 2층 대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관위 7명 중 5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제9대 회장 보궐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정봉수 후보의 당선을 승인했다.
정봉수 신임 회장은 "회장이 돼 어깨가 무겁다. 바둑인의 염원을 마음에 잘 새겨나가고 배워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봉수 신임 회장은 제8·9대 경기도바둑협회장을 역임했다. 주식회사 아덱스의 회장이다. 아덱스는 플라스틱 패널 유통 기업이다.
대한바둑협회는 지난 7월 1일 대의원총회에서 서효석 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최종준 수석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