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 사항과 실·국별 쟁점 및 현안을 최종 검토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홍예공원 전담(TF)팀 및 관련 실과, 홍성·예산군 산림부서장,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최종 보고, 전문가 자문,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시와의 연결 강화를 위한 과제로는 도청과 홍예공원 연접 구간 전면 차량 제한 및 도시녹지축 연계, 공공문화시설·내포혁신플랫폼·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등 인접 시설과의 활동 연계 등을 꼽았다.
쓰임새 많은 공원 구성을 위한 과제로는 홍예힐스·별빛자미원·패밀리파크 등 구역별 특성 강화를 내놨다.
홍예공원 정비를 위한 공간적 구상으로, 홍예힐스는 다양한 행사·활동 공간이자 쉼과 치유(힐링)를 위한 나들이(피크닉) 등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카페 등 공원 내 부족한 편의시설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별빛자미원은 자미테라스, 미디어데크, 플로라가든 등을 설치해 넓은 수변 경관 확보, 이너써클웨이 등 물을 직접 만지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을 세부 과제로 도출했다.
패밀리파크는 이용률이 낮은 시설과 소극적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어드벤처 포레스트, 스케이트 파크, 워터풀 라운지, 피트니스 코트 등 가족 단위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매력적인 수변공간 연출’, ‘숲과 정원이 아름다운 공원’을 핵심으로 공간 구상을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잡았다.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의 주요 과제는 시민 헌수목을 활용한 식재 개선으로, 기부자가 애착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면 대로변에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홍예공원과 주변 행정·문화시설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공원과 내포신도시, 용봉산·수암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도는 이날 수렴한 자문·의견 내용을 검토·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홍예공원 정비사업 실시설계를 조기에 착수해 홍예공원을 내포신도시 대표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보고,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명품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열매에서는 ‘홍예공원 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인·기업·단체·협회 등을 대상으로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로 모금하고 있으며, 헌수금은 홍예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