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시가 서울에서 다낭 관광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관광과 골프관광 홍보에 주력했다.
26일 VOV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다낭시 관광청과 주한 베트남 관광청이 협력하여 서울에서 다낭 관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MICE 관광과 골프 홍보에 중점을 두고 다낭시 관광지와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다낭시는 국제 MICE 관광시장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국내외 MICE 방문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낭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비즈니스 대표단은 공항에서 환영식이나 기념품 및 특산물 등을 제공받고, 수하물 찾는 곳에서 LED 스크린에 환영 문구 등이 표시된다.
MICE 관광 관련 유명 사이트인 Micenet에 따르면, 다낭시는 이상적인 MICE 관광 목적지로 많이 언급되며 세미나, 이벤트 및 각종 레크레이션 활동 장소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다낭시는 세계적인 골프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낭골프챔피언십은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아시아 지역 내 많은 유명 프로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다낭시 관광청은 다낭을 고품질 관광 및 서비스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 하에 홍보 활동에서 MICE 관광 및 골프 관광 비중을 늘렸고, 지출이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여 도시 관광을 활성화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다낭시 관광 시장에서도 항상 선도적 위치를 차지해왔다. 이에 베트남이 코로나19 이후 국제 관광 문호를 개방한 후 다낭 관광은 긍정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낭에서는 올해 9월까지 숙박시설을 이용한 방문객 수가 58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115%에 해당한다. 그 중 해외 관광객은 약 156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8%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이다.
다낭시 관광청 응우옌 쑤언 빈 부국장은 "우리는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국제 관광 시장을 위한 관광 프로모션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며 "다낭은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와 더불어 호주와 유럽을 포함한 시장에 홍보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