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국민안전 관리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그간 행정안전부는 ‘화재취약시설 재난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9.20.)’와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9월 21일)’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연휴 기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지난 15일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신고와 발빠른 초동 대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전북 정읍시의 한서요양병원과, 전북 전주시의 산후조리원을 방문하여 화재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한서요양병원은 최대 340여 명의 입원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요양병원의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 등이 다수 입원해 있어 화재 발생시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또한, 전북 전주시의 정성 산후조리원에도 방문해 화재시 대피 어려움이 예상되는 신생아·산모의 대피 계획, 소방시설 관리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에 시작되는 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앞서 어제(25일) 질병관리청과 함께 시도 보건과장·보건소장 회의를 개최하고 26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고위험군 예방접종 지원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2022년 교부한 코로나19 긴급대책비(재난안전 특교세)의 집행잔액(약 14억원)을 ‘찾아가는 현장 방문 접종팀 운영’ 등 감염취약시설 방문 접종 지원과 65세 이상 고위험군 이동 편의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도록 당부했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화재취약시설 중에서도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등의 보건의료시설은 환자들의 자력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철저한 화재 대비가 필요하다”라면서, “추석을 앞두고 유동인구 증가, 관리인력 감소 등으로 사고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철저한 예방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