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 업계에 올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의 선봉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수출현장방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수출현장방문단은 수출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가 중심이 돼 대·중소·중견 기업 및 업종별 협·단체와 소통하며 수출 애로를 발굴하고, 금융·마케팅·인증 등 각 분야의 지원기관과 원팀으로 현장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기차 시범 보급, 충전기 구축 등 ODA 사업을 활용한 아세안 시장 개척 △부두 포화 문제 해소를 위한 자동차 운반선 추가 확보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한도 우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방문단은 자동차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주요 업종과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등 전국을 방문하며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단은 이날 출범식 이후 현대차 자동차 생산라인을 방문해 전기차(아이오닉6) 생산 공정을 참관했다. 방 장관은 "앞으로 미 IRA, 유럽연합(EU) 내연차 퇴출 등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힘입어 친환경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전기차 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