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DL이앤씨의 올해 3분기 열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851억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몽준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DL이앤씨의) 실적 부진 주요 원인이었던 별도 주택부문의 원가율은 이번 분기 다소 안정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플랜트 부문에 특별한 일회성 이익 요소가 없어 지난 분기보다 원가율이 높아지는 점이 실적 개선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주택부문에서 원가율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플랜트 부문의 매출 상승이 4분기부터 확연하게 나타날 전망인 만큼 현재 추세라면 내년 큰 폭의 실적개선을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12개월 선행 기준 0.3배 미만의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