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사 모건스탠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예상했다.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옐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들이 여기서 (기준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암시했다.
젠트너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면서 연준이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지난 6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대 상승을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3월로 봤다. 그는 연준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