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화합과 통합으로, 하남의 기적 완성될 것"

2023-09-25 17:35
  • 글자크기 설정

제34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성황리 마무리

이현재 시장이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 참석해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시장이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 참석해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서 “미사·감일·위례·원도심 주민 모두가 ‘화합과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미래로 나아간다면 ‘하남의 기적’은 보다 빠르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25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기념사를 통해 “‘수도권 최고의 도시, 강남을 넘어선 글로벌 하남시’를 완성하는 대장정에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1년간 이룬 △스피어(Sphere) 유치 추진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업 유치 △대중교통 편의성 개선 △보육·교육 인프라 개선 등 시정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세계 최고의 한류문화도시 하남’ 건설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인 미국 스피어사(社)와 ‘스피어 하남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스피어를 유치해 미사아일랜드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상스튜디오가 있는 K-스타월드가 조성될 경우 연간 3조원 이상 경제유발 효과 등을 통해 강남에 버금가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족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매출 1조 4000억원 서희건설 본사가 하남으로 이전했고 세계 최고 스포츠 용품 기업인 PXG의 R&D센터 건설 등 유명기업이 하남을 찾아와 세수도 증대하게 됐다”라며 “이런 성과는 여기 자리하고 계신 시민들께서 시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성원해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하철 5호선 운행횟수를 17회 증회해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을 11분에서 7분대로 단축했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2개 노선의 버스 46대를 신설·증차 및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지하철과 버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뤄냈다”라며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하남시의 교통 현안을 빠르게 해결해 모든 시민이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서 아이들이 훌라후프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서 아이들이 훌라후프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보육·교육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선 “우리시는 하남시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고품질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보안관·하남형 스쿨존·워킹스쿨버스·가칭 한홀중 및 청아고 개교·대학교 및 대기업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또한 보육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산후조리도 100만원으로 늘렸으며 아빠 육아휴직수당 180만원 지급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저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이 하남시에서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한강을 중심으로 스피어와 K-스타월드를 조성하고 한강 뚝방 산책길·미사경정공원·덕풍천으로 이어지는 명품 산책로를 구축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즐기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최진용 하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한 14개동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유공자 시상 △성화 점화 △선수대표 선서 △하남 시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체육대회는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훌라후프 △투호 △800m 계주 등 5개 종목 대항전으로 진행됐으며 미사2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서명운동...시민 2000명 참여
이현재 시장이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행사에서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시장이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행사에서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 행사에서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를 맞아, 시민들에게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에는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하남시지회 등 학부모・시민단체가 함께했으며 단 하루 동안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 및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교산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가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교육지원청은 광주시와 통합 운영하고 있어,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광주시에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의 접근이 불편하고 하남시에 설치된 하남교육지원센터는 학생 배치 등 교육지원청 업무의 일부만 담당하고 있어 독자적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부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수차례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시 교육 현안 해결을 강력히 건의해 왔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적극 강조해, 교육감으로부터 “교육지원청 분리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5년부터 교육부와 교육청 등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하남교육지원센터의 2020년 1월 개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남시는 관계기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여건에 맞는 독립적인 교육서비스 제공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시급하다”며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학부모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