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통상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5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6692명으로 평소(4964명)의 1.35배 수준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연휴 전날은 오후 4시∼6시에 사고 피해자가 가장 많았고, 추석 전날과 당일은 정오∼오후 2시, 추석 다음날은 오후 2시∼4시에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 1일당 40.6명인데 비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0.5명으로 증가했다.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도 14.0명으로 평상시(9.7명)보다 더 많았다.
개발원과 협회는 "연휴 기간 음주 및 무면허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추석 연휴에 단기 운전자범위 확대 특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대 운전을 하면서 졸음·음주운전을 예방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