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이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6월 제369회 정례회에서 오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142명이 공동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최근 오 부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20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특별위원회는 내년 7월 17일까지 경제권, 생활권, 지역적 특성이 다른 경기 북부 지역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오 부위원장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경기 남부와 북부 모두의 염원이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위는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적극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지원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을 선임한 데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 북부의 3자(자립·자족·자생)를 보여줄 수 있도록 경기 북부의 고유한 문화·생태·관광·잠재 성장 산업 분야와 우수한 인적 자원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데이터 제시가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관련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해 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와 유기적인 업무 관계를 유지하도록 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며, 김 지사는 선포식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건의를 위한 주민투표 추진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오 의원은 "특별위원회가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과 협업할 수 있도록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효율적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