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3일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본전시 황란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플루트 연주자 정혜연의 연주가 관람객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고, 야외광장에서는 유튜브 댄스 분야 양대산맥 딩가딩가스튜디오와 비바댄스스튜디오가 컬래버한 역대급 랜덤플레이 댄스가 비엔날레를 K팝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학술 프로그램도 ‘핫’했다. 3D 프린팅부터 화학과 만난 도자, 퍼포먼스까지 융복합 도자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제 워크숍 ‘세라믹 인 액션’에서는 작가들의 강연도 화제였지만, 본전시 참여작가 주오밍순 작품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장에 놓인 작품을 넘어 사람과 만나 생명을 얻는 사물을 도자로 빚는 작가 주오밍순의 작업세계와 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10월 1일 국군의 날에는 군대에 간 연인과 자녀를 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예 클래스를 연다. 마음을 새기는 ‘각인 팔찌 만들기’, 군화 대신 ‘운동화 커스텀’, 관물대마저 향기롭게 만들어줄 ‘석고 방향제 만들기’, 3가지 강좌가 마련된다. 날짜 관계없이 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했다.
이어 2일 노인의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5세 이상 비엔날레 특별우대권(50% 할인)을 소지한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억사진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9일 한글날과 10일 임산부의 날 등 맞춤형 이벤트로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모든 이벤트에 관한 소식은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3회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 아래 57개국 작가들의 작품 3000여 점을 선뵌다.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