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총 15개 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돼 이날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제작 부문’에 총 9개 팀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안하는 ‘시나리오 부문’에 6개 팀이 각각 발표를 이어갔다.
‘제작 부문’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V2H(Vehicle to Hospital) 통신을 활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수상 구조 모빌리티 ‘오빗(Orbit)’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통신 기반 ‘사각지대 보행자 사고예방 기술’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수어 소통 시스템’ △차량 공조시스템을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V2GO(Vehicle To Go)’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햅틱 내비게이터’ 등이 경쟁을 벌였다.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임산부 맞춤형 차량 구독 서비스 ‘임-편한세상’ △AI 기반 능동형 음주운전 예측 및 예방 시스템 ‘드렁크헌터’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기술이 공개됐다.
중국기술연구소는 ‘제작 부문’에서 △차량 노크 소리를 이용한 식별제어 시스템 △스마트 워치 연동 기능을 활용한 운전자 헬스케어 시스템 △차량 내 360° 회전 카메라를 이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여행서비스 △육해공 이동이 가능한 교체형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제작 부문에서는 ‘햅틱 네비게이터’를 발표한 ‘H-sense’팀이,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을 발표한 ‘의좋은 오누이’팀이 각각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사장)는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모빌리티가 어떤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심도있게 고민한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 조성을 위해 이러한 도전의 장을 지속해서 운영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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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나리오 부문 대상(의좋은 오누이) 이동경, 김희철, 문선회 책임연구원, CTO 김용화 사장, 제작 부문 대상(H-sense) 김혜리, 박재희 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