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277회 함양군의회 임시회에서 이번 추경예산안을 심의한 후 최종 57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군은 이번 추경 예산안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요 기반시설 정비,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었다.
군이 제출한 추경안에서 예산이 삭감된 주요 사업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10억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지원 4100만원, △청소년 방과후 활동지원 1440만원, △취약지역 개조사업 예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5400만원, △농촌협약 자문 등 절차 이행 연구용역비 4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남계서원 주변 관광자원화 지구단위계획 용역 2억원,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1억원, △산삼휴양밸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3억원, △군계획시설물 유지관리 4억원, △남부내륙철도 노선 반영 타당성조사 용역 3000만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4억5537만원, △농업인 쉼터 및 화장실 설치사업 1억8400만원 등도 삭감 내역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공모사업 등을 통한 행안부 특별교부세 관련 사업 예산이 삭감되면서 확보한 국비 반납 등 향후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추경에 제출한 예산들은 모두 함양군민의 편익과 복지증진, 그리고 지속가능한 우리군의 발전을 위한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들”이라며 “예산에 대한 심의는 군의회의 고유 권한이기는 하지만,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사업 등 모든 사업들의 최종 수혜는 군민이 보는 것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