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국내증시, 연휴 앞두고 관망세 유입 전망

2023-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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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코스피가 22일 전날보다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으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내린 13368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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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매파적 스탠스를 확인하며 하방압력이 높았던 국내 증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2일 기준 2508.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18~22일) 66.59포인트(2.59%)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18일에는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1.02% 하락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된 21일에는 같은 기간 1.75% 급락했다.
 
9월 FOMC에서 Fed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점도표상 2024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5.1%로 6월 4.6%에서 50bp(1bp=0.01%포인트) 상향됐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추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Fed의 긴축 스탠스가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달러 인덱스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국내 증시는 연휴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오는 25~27일 코스피 밴드를 2450~2570포인트 사이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4거래일간 휴장을 가질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관망세가 강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로 인해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휴장한다.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은 9월 수출입동향 및 8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미국에서는 9월 ISM제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9월 1~20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9% 줄어들고, 조업일수가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헤드라인 수치만큼의 양적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테마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이익과 동행하는 수출도 추세적인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시 한번 테마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중국의 최장연휴인 국경절과 맞물리면서 소비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소비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던 여행지인 일본으로의 여행이 감소할 경우 국내 유입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다”며 “이번 국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소비와 관련된 업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직전 저점인 2480포인트 부근에서 지지력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또한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가치주가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다는 점에서 가치주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매파적 FOMC가 경기에 대한 시각을 훼손시키지 않는다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성장 테마에서 가치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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