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23 세계어촌대회' 첫 항해 '순항'

2023-09-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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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적도에서 북극 그린란드까지 33개 국가와 52개 유관기관 참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어촌에 당면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2023년 9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3일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되었다 850여 명의 국내외 주요인사 및 일반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KMI 김종덕 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2023 세계어촌대회ICFC” 창설을 전 세계에 공식화했다사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어촌에 당면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2023년 9월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3일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되었다. 850여 명의 국내외 주요인사 및 일반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KMI 김종덕 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2023 세계어촌대회(ICFC)” 창설을 전 세계에 공식화했다.[사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어촌에 당면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3 세계어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2023 세계어촌대회는 FAO(유엔농업식량기구), UN 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PEMSEA(동아시아 해양환경협력기구) 등 많은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33개국 장차관급 인사 및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850여 명의 국내외 주요인사 및 일반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KMI 김종덕 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바다공동체’로 대륙과 문화, 경제적 경계를 뛰어넘어 상호 간 협력과 연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니케니케 부로바라부 바누아투 대통령,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어촌대회는 아프리카 적도에서부터 북극 그린란드까지 총 33개국(대한민국 포함), 그리고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지자체, 유관기관 등 수산·어촌과 관련된 총 52개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첫날인 19일에는 환영리셉션인 참가국가 간 네트워킹과 만찬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개막행사로 아이슬란드 해양 클러스터(Ocean Cluster)의 토르 시그퍼슨(Thor Sigfusson) 대표와 FAO 마뉴엘 바란지(Manuel Barange) 어업양식국장이 각각 ‘소규모 공동체의 청색경제’와 ‘청색 전환(Blue Transformation)’ 에 대한 기조발제 및 14개국 장차관이 참여하는 창설기념 대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담회에서 전 세계 어촌과 자국에 직면한 어촌의 현안 및 세계어촌대회를 통한 향후 방향성에 대해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최고령 해녀와 청년어업인의 목소리로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을 위한 7개 제안’을 발표하면서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을 위한 바다공동체, 협력과 연대 등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 학술행사에는 45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많은 어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에 모두 10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전 세계 소규모 공동체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공동체 사회혁신, 청년과 여성, 어업과 양식 등 상대적으로 취약성이 크게 나타나는 어촌의 특성과 미래의 대응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은 "이번 2023 세계어촌대회를 통해서 전 세계 어촌이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공동체를 매개로 국가 및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첫 항해에 나섰다“라고 언급하고 특히, “세계어촌대회를 계속해서 정례화하고, 더 많은 국제기구와 참여 국가를 확대시켜 어촌분야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이후에는 전 세계 어촌을 순회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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