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산업 전문가들이 민간 기업에 필요한 유망 프로젝트와 핵심 광물 정보 수집 등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내년 상반기에 서호주, 북호주 등에 사업 조사단을 파견하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도 진출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MIR는 2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핵심광물 수급 및 경쟁력 확보 전략’을 주제로 제7차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정기총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니켈,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기업 등 해외광물자원개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S&P글로벌의 글로벌 배터리광물 시장동향 △호주 퀸즈랜드주 핵심광물 전략 △포스코의 이차전지소재 사업전략을 비롯해 캐나다·중국·칠레·몽골 등 주요 자원국의 핵심 광물 전략과 진출 기회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어 민간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캐나다, 칠레 등의 KOMIR 해외사무소장이 현지 정보와 노하우, 경험 등을 직접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KOMIR는 올해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남미, 북아시아, 남아시아 등에 사업 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등의 민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자원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KOMIR가 민간기업들의 해외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