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2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수익률곡선제어(YCC)는 사실상 상한선을 1%로, 단기 금리는 -0.1%로 유지한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폭이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경제와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통화 정책 발표 전 147엔 후반대에 거래되던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일 기준금리 격차로 외환시장에서 엔저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3시반부터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