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인턴 채용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공공기관의 6개월 이상 인턴 채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22일 서울무역보험공사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부기관장 및 청년인턴과 대화'에서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임기근 재정관리관은 "청년에게는 업무경험과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공공기관에는 아이디어 발굴과 업무경감의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청년인턴 확대와 인턴제도 운영 내실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퀄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수료식 개최
• 부산항만공사, 2025년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15명 채용

정부는 청년인턴 확대 정책을 통해 6개월 이상 청년인턴을 채용한 공공기관이 2022년 연간 38개에서 2023년 8월말 기준 156개로 늘고 채용인원도 989명에서 642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인턴책임관 지정, 인턴 수료증 차등화(상위 20% S등급 부여), 인턴 운영 우수 공공기관(업무기여자) 부총리 포상 신설 등을 통해 청년인턴 제도를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열린 '청년인턴과 대화'를 계기로 이를 신설·정례화해 인턴제도 발전을 위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논의하고 공공기관 운영에 청년층의 아이디어·시각을 수렴하는 창구로도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