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美 FOMC 여파로 이틀째 급락세

2023-09-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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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46포인트(1.05%) 급락한 2488.5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4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03%) △SK하이닉스(-1.29%) △POSCO홀딩스(-2.08%) △현대차(-1.25%) △LG화학(-1.71%) △NAVER(-1.19%)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62포인트(1.35%) 폭락한 849.0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8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2%) △셀트리온헬스케어(-1.11%) △포스코DX(-1.90%) △JYP Ent.(-2.31%)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반면 △엘앤에프(1.34%) △레인보우로보틱스(1.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FOMC 이후 시장이 조정받고 있는 요인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우선 2024년 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금리인하 시점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경제성장률 상향 및 실업률 하향 조정으로 고금리 환경에 대한 명분이 생겼으며 미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강세 환경이 조성됐다. 아울러 예산안 합의 노이즈에 따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도 부각된 상황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긴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포지션이 축소될 경향이 있다”며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성 매도 등 하방압력이 우세하고 단기적으로 반등 트리거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휴 이후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실적 전망 상향 기대감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9월 분기배당도 종료되므로 현시점에서 대형주 중심의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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