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97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63건에 달하는 프로젝트와 호텔 등의 투자사업을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지원 품목으로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거주용 컨테이너 등을 데르나 지역에 전달하고 필요한 구호 물품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벵가지 시에는 우기철에 대비한 시내 펌프장 기능 재건을 위한 기술지원과 침수 지역 복구에 필요한 대형 펌프를 지원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해 온 국가"라며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