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전)은 올해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를 1㎾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분기(7~9월)와 동일한 수준이다.
전력당국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 적자, 물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의 시기·폭 등을 결정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한전 측은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의 경우 국제연료가 하락으로 ㎾h당 -1.8원으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누적 적자 상황과 그간 연료비가 조정되지 않은 채 요금이 동결됐던 점 등을 감안해 한전은 이번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도 ㎾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