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이익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패널 공급 지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부진 지속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4분기부터는 최근 마무리된 패널 승인으로 정상적인 모바일 OLED 패널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익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OLED TV 고객사 다변화와 태블릿용 OLED 신규 출하가 기대돼 손익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OLED E6 1라인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E6 2라인, 광저우 OLED TV 라인까지 순차적으로 종료가 예정돼 있어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는 74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 승인 지연에 따른 모바일 OLED 출하량 둔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 확대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면서 "업황 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