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하반기 견조한 실적 지속…목표가↑ [SK증권]

2023-09-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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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쓰오일
[사진=에쓰오일]

SK증권은 21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올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에쓰오일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0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9.3%, 210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현 연구원은 "견조한 신흥국 시장(EM) 수요에 더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에 따른 공급 부족 상황에 우호적 업황이 지속됐다"며 "주력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부문 증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은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선진국 중심의 수요 개선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EM 중심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높은 정제마진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전기차(EV)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린 인도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 역시 상용차 전동화 전환 지연과 더불어 견조한 내연기관 판매량,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23~2024년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3분기 급격한 턴어라운드 이후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 약세였던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8배로 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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