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 내년 금리 예상치 5.1%로 상향 "고금리 장기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FOMC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미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점도표를 보면 연준은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9월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를 5.6%로 예상했다. 이는 6월 점도표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다.
 

FOMC 위원 19명 가운데 12명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7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은 셈이다. 
 
주목할 점은 연준이 2024년과 2025년 금리 예상치(중간값)를 각각 5.1%, 3.8%로 제시하면서 6월 점도표 때보다 0.5%포인트 높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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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요약(SEP)을 보면 연준은 올해 GDP 전망을 6월의 1%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전망치도 4.5%에서 4.1%로 낮췄다. 미국 경제가 좋아진 만큼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 말 물가상승률은 3.3%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