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한 교사 24명, 사교육업체에 문제 팔았다

2023-09-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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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경험이 있어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 교사들이 수도권 고교에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수능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수사의뢰하기로 한 교사 24명 재직 고교를 지역별·설립유형별로 나눠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고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21명, 비수도권 고교 교사가 3명이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일반고 교사 19명, 자율형사립고(자사고) 2명, 특목고 3명이었다. 설립유형별로 사립고 교사 14명, 공립고 교사 10명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한 교사들의 자진신고를 받고, 2017학년도 이후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위원 명단과 비교했다. 이후 수능 출제경험이 있으면서 입시학원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 교사 24명을 적발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교사들에 대해 업무방해로 고소장을 보내고 수사의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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