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산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다양한 전시, 체험을 통해 부산시민과 국내외 전문가가 어우러지고,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Busan Style – Busan Lifestyle and Architecture”을 주제로 ‘건축의 축적으로 이루어진 도시에서의 아름다운 일상을 위한 건축가들 역할과 생각’을 담아냈다.
프로그램 구성은 △MVRDV건축전, △정재헌 건축전 △국제항구도시건축전, △카페건축전 △젊은건축가 작품전 등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제항구도시건축전’은 부산 북항의 미래상을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의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20일 첫날에는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이 초청강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위니마스(Winy Maas, MVRDV대표) 특강’도 같은 날 열렸다.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다.
‘카페건축전’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부산과 경상지역 일대의 카페 건축물 17개를 소개한다.
부산의 젊은 건축가들이 설계한 대형 파빌리온 작품을 선보이고 차세대 건축가 4인의 작품전도 열린다.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시민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MVRDV 대표) 특별강연회 △어린이도시건축교실 △시민건축투어 등 일부 참여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신청해야 한다.
‘어린이건축체험교실’은 참가자가 서로 다른 건축물을 만들어 하나로 모으면서 도시의 구성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회당 30명씩 8회 진행되며 온라인 사전신청(240명)으로 참여 가능하다.
‘시민건축투어’는 오는 23일 진행되며 올해 부산다운건축상 수상건축물을 답사한다.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건축’을 주제로한 강연도 마련된다. F&B(식음료), 스테이(숙박) 등 건축의 확장적 영역의 트렌드와 부산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공요소에 대한 담론은 모은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봉철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부산국제건축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좋은 건축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이성호 집행위원장은 "부산시와 시민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무사히 개막하게 됐다. 현재 전시회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건축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이 계기를 통해 부산 건축문화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건축 컨텐츠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건축제는 매년 규모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 건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건축과 디자인의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건축제를 통해 부산 건축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