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찾을 국제종자박람회 내달 5일 개최…수출계약 75억원 '정조준'

2023-09-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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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 작물·489개 품종 전시…김제지평선축제와 동시 진행

2023 국제종자박람회 행사장 조감도사진농진원
'2023 국제종자박람회' 행사장 조감도[사진=농진원]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종자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3 국제종자박람회'가 다음 달 5일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종자박람회에는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계약 75억원 달성을 목표로 종자 산업 관련 전후방 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20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총 61개 작물, 489개 품종이 전시되는 종자박람회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다.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같은 기간 진행되는 '김제지평선축제'와 인접한 장소에서 개최돼 현장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800㎡ 규모의 전시관은 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주제관'과 관련 업계의 교류, 기술·제품 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89개 기업·단체가 참가 신청을 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코트라(KOTRA) 전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등 무역전문기관과 협력해 발굴한 13개국 50여 명의 신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4ha 규모의 전시포는 기업들이 직접 재배한 육성 품종을 해외 바이어와 농업인, 일반인 관람객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종자기업의 무·배추·고추 품종과 해외 수출을 위해 개발 중인 양배추·청경채·콜라비·브로콜리·토마토 등 40개 작물, 334품종이 전시되며 농진원도 25개 작물, 155품종을 선보인다. 

농진원은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씨앗 화분 만들기, 화분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마술·버블쇼 등 어린이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 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 수출을 확대해 국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교류의 기회"라며 "종자산업을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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