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종자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3 국제종자박람회'가 다음 달 5일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종자박람회에는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계약 75억원 달성을 목표로 종자 산업 관련 전후방 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같은 기간 진행되는 '김제지평선축제'와 인접한 장소에서 개최돼 현장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800㎡ 규모의 전시관은 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주제관'과 관련 업계의 교류, 기술·제품 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89개 기업·단체가 참가 신청을 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코트라(KOTRA) 전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등 무역전문기관과 협력해 발굴한 13개국 50여 명의 신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4ha 규모의 전시포는 기업들이 직접 재배한 육성 품종을 해외 바이어와 농업인, 일반인 관람객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종자기업의 무·배추·고추 품종과 해외 수출을 위해 개발 중인 양배추·청경채·콜라비·브로콜리·토마토 등 40개 작물, 334품종이 전시되며 농진원도 25개 작물, 155품종을 선보인다.
농진원은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씨앗 화분 만들기, 화분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마술·버블쇼 등 어린이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 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 수출을 확대해 국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교류의 기회"라며 "종자산업을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