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펼친다.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9대0으로 압승을 거뒀다. 전반 3분 정우영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골, 후반 5골을 기록했다. 바레인과 태국은 같은 날 1대1로 비겨, 한국이 E조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21개 팀이 6개 조에서 경쟁하며, 각 조 1~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21일 태국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16강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21일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항저우에 도착한다. 황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강인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감독은 대표팀 주요 전력을 경기 이후에 투입하는 전략을 펼친다. 쿠웨이트와 1차전에 주요 전력인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도 후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이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