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3년 임금협상 총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총 조합원 1936명 중 참여자 1844명의 찬반 투표에서 1053명(57.1%)의 찬성표를 얻으며 통과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교섭과 여덟 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9월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출시할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 모델에 적용된 길리그룹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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