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맛 사로잡은 K-핫도그·호떡…250만불 규모 MOU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이 제조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케이-푸드(K-Food)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행사를 열고 2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15일 일본에서 ‘2023 일본 케이-푸드 페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열린 기업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이온과 세븐일레븐 등 일본내 주요 유통매장·현지업체 317곳과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42곳간 4700만 달러(290건)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핫도그와 호떡 등 냉동 간식 제품과 건조과일칩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는데, 농식품부는 이날 수출상담회에서 해당 제품을 포함한 250만 달러(15건)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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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사에서는 수입업체 대상 국내 식품 유행 정보 전시관이 마련돼 국내 식품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수입업체 체험코너에는 전통차, 과자, 즉석면 등을 제공해 쉬는 시간에도 한국 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출상담회를 앞두고는 참가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이해하고 상담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일본 소비자 88명을 대상으로 한 상품 품평회도 진행됐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일본 주요 유통매장 입점을 위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라며 “물가상승과 엔저 현상 등 일본 수출 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케이-푸드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