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11월 전국장애인체전을 밝게 비출 첫 번째 성화를 18일 금수강산의 시작점인 해남 땅끝에서 특별 채화했다.
채화된 성화는 안전램프로 옮겨져 오는 10월 10일에 열리는 성화봉송 행사 전까지 전남도청에 보관된다.
공식 성화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돼 전남도청에 안치된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6월 시군 추천과 공모를 거쳐 685명이 확정됐다.
또 10월 10일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특별채화 성화와 공식채화 성화의 합화식을 한 다음 전남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동안 순회 봉송한다.
이어 13일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성화대 최종 점화하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개회식인 11월 3일 전남도청에 보관된 성화가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히게 된다.
해남 땅끝 맴섬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특별 채화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의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가 채화 선포문을 낭독하고,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아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올라 성화봉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전국체전 불꽃의 시작을 알렸다.
김 지사는 “한반도 희망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체전 성화 채화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의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전국체전을 계기로 도민이 더 많은 꿈과 목표를 이루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19일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을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8일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