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명소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이름을 국민들이 직접 짓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의 정책 브랜드명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상징공간으로는 서울역과 청와대, 용산공원 등이 고려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선도 사업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 국가상징공간 조성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결정하는 브랜드는 개별 장소의 브랜드가 아닌 서울 곳곳에 조성하게 될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를 통합 지칭하는 브랜드로 활용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27일까지 위원회 누리집·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모전 포털사이트 등에 접속해 아이디어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은 11월 10일 국가건축정책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최우수상 1명은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장려상 5명, 아이디어상 2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