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대중교통 증회·우회운행 및 교통정보 제공까지 전방위적 지원 대책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가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것으로, 시가행진은 당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보부대 3730명, 장비부대 174대는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갖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이동경로를 나눠 숭례문까지 이동한 뒤 이후 세종대로를 행진한다.
행사 지원을 위해 경찰은 부대 이동시간에 맞춰 진행방향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서울시는 267개 버스 노선을 (서울시내버스 117개, 시티투어 3개, 서울마을버스 25개, 공항버스 4개, 경기·인천버스 118개 노선)을 전부 우회 시키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이 같은 조치로 승객들이 지하철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당일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증차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세종대로 주변에 위치한 시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에 직원들을 평소보다 4배 가량 많은 53명으로 늘려 업무를 돕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는 행사 당일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만큼 보행자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공공자전거 및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는 반납·대여를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가행진은 10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가행사"라며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 대중교통 운행 및 수송력 확보, 교통정보 제공 등 현장 교통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