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도민과 고향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립한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종합대책으로는 △민생경제 활력 제고로 ‘풍족한 충남’ △재난·재해 예방하는 ‘안전한 충남’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충남’ △빈틈없는 의료체계 운영 ‘건강한 충남’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쾌적한 충남’ 등 5대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경제 분야 대책으로는 먼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과 개인 서비스 등 30개 품목의 가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추석 명절에 발맞춰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수산물 구입액의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줄 예정이며,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통해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등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농사랑’ 쇼핑몰, 직거래 장터 등을 활용해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추석 연휴 물가 안정 대책인 농·축·수산물 성수품 20개 품목의 최대 670억 원 할인쿠폰 지원 방안도 도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업체당 1억원 이내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 안정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해·재난 분야는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전파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도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한다.
아울러 도로 일제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전기·가스·난방·상하수도·교통 안전 등 도민 생활 밀접 부문을 특별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며,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화재 대비 특별 경계근무도 실시한다.
특히 최근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동기범죄 대응을 위해 도내 88개소 다중밀집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자율방범대 등 1만 127명의 경찰력을 총동원해 일상 공간의 안정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추진한다.
나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나눔 문화 확산 방안, 소외계층에 대한 명절 지원 대책 등도 펼친다.
응급 및 방역 분야는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도와 시군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비상 진료 기관·약국도 운영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17팀으로 구성한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보건소별 병상 배정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는 환경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생활민원을 접수·처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터미널과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 청결 상태도 집중 점검한다.
정한율 도 자치안전실장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기간 빈틈없는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가동해 220만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