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화천읍에 이어 사내면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교육부의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화천형 교육 캠퍼스 구축사업’이 선정돼 교육부 공모 사업비 75억원과 지방비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천군이 화천읍 화천초교 옆 부지에 연내 준공하는 화천커뮤니티센터에 이어 사내면에도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거점이 마련되는 셈이다.
화천읍과 함께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인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는 사내초, 사내중, 사내고가 있다.
사내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오후 돌봄과 방과 후 연계 돌봄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내초교뿐 아니라 인근 소규모 초등학교의 학생들까지 전 학년 대상 돌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농번기 농업인 자녀, 맞벌이 가정 자녀,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 방과 후 빈틈없는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내중·고교 학생들도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사내면 지역에는 지난해 초등학생 스마트 안심 셔틀이 도입됐으며, 올해 1대가 추가돼 2대가 운행하고 있는 데다,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센터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한편, 화천군은 화천읍 화천초교 인근의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연내 준공하고 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학교 부지에 건립해 운영까지 주도하는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135㎡ 규모의 초등 온종일 돌봄 거점 시설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에 사내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화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외연이 더 넓어질 것”이라며 “슬로건이 아닌, 진짜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만들기 위해 준공 테이프를 끊는 그 순간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