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수난...북한 몸통 지목 라자루스 3000억원 이상 훔치며 시장 교란

2023-09-16 15:25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정찰총국이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암호화폐를 최근 3개월 동안 약 3000억원 이상 훔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분석 업체 ‘엘립틱’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라자루스가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 ‘스테이크 닷컴’에서 4100만 달러(약 54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라자루스는 비트코인·이더리움·폴리곤 등 여러 개의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에 걸쳐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훔친 가상자산이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6월 백악관은 북한이 암호화폐 절취와 사이버 공격으로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의 절반가량을 조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