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다음주 차장‧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할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고검검사급인 차장‧부장검사 승진과 전보 인사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검찰 고위간부(검사장급 이상) 인사에서 14명이 승진하면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승진‧전보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성상헌 검사장(30기)과 박기동 검사장(30기)이 각각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형사사건과 공안‧선거 사건 수사를 맡는 중앙지검 1‧3차장검사 인사 등도 관심 대상이다.
특히 굵직한 비리 사건 등 특수부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고경곤 4차장(31기)이 유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4차장은 대선 전 ‘허위 인터뷰’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 개발 비리’,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을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