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자와 요시아키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은 오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첫 실무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시가 이자와 요시아키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 취임 축하하는 자리로도 마련됐다.
아울러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측이 오는 11월 모기업인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시 소재 이데미츠 코산 R&D센터에 이권재 시장을 정중히 초청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어 이자와 사장은 이 시장에게 치바 R&D 연구센터 초청장을 전달하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를 준비하는) 오산시장께서 꼭 와서 견학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차세대 연구소, 전자재료 개발센터에 오산시장을 초대해 오산시와 이데미츠그룹의 상생협력 및 친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 시장은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오산시의 국외 자매도시가 일본 히다카시”라며 “히다카시 시민축제의 날 초청 일정에 맞춰 치바 R&D 센터를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외투기업 유치의 목적을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자족도시 기틀 마련이라고 밝히면서 “오산의 유능한 청년들에 대한 고용창출 연계와 향후 추가 투자계획 마련 시 오산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자와 상의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사장 취임을 축하하고 11월 치바 연구센터 초청을 계기로 오산시와 깊은 상생협력 관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모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은 연 매출 70조 원이 넘는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이다.
이데미츠 코산은 오산시에 해외 첫 단독 R&D 법인으로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를 설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데미츠 코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해왔는데 OLED외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데미츠 코산은 오산시 내삼미동에 R&D센터를 구축했으며 2024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현재 290억원 투자계획과 신규 고용창출 80명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 이권재 오산시장, 청년 15명과 치콜로 소통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청년들이 주로 찾는 오산대역 번화가의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데이트 자리에는 오산시 청년협의체 위원과 오산시 청년일자리센터 이루잡을 이용하고 있는 청년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청년들은 치킨과 콜라(맥주)를 곁들여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청년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청년들이 평소 느껴왔던 어려움과 진솔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눴다.
특히 청년들이 제안한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 고사장이 오산에는 없어 인근 화성의 병점이나 동탄까지 가서 자격증 시험을 봐야 하는 애로사항 등을 경청한 이 시장은 오산 청년들의 불편한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관계기관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토요일 오산시청 로비(1층)에서 오산 시민이 한마음으로 청년을 응원하는 ‘2023 도(도전하고)도(도약하는)한 오산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년 e-스포츠대회 △청년 뮤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